기술보증기금(기보)이 민간 소셜벤처 지원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소셜벤처의 발굴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소셜벤처 파트너스(SVP) 업무협약’에서는 루트임팩트, 소풍벤처스, 시리즈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임팩트스퀘어, 큐네스티 등 총 6개 기관이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공공기관과 민간 중간지원조직 간의 긴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소셜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중간지원조직은 창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 그리고 투자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와 기업 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기보와 참여 기관들은 향후 지역 유망 소셜벤처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멘토링,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소셜벤처의 판별, 임팩트보증 지원, 사회적 가치 측정 등을 담당하는 기보의 역할과, 민간 기관들이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유망 기업을 추천하고 성장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수도권에 집중된 소셜벤처 지원 체계를 지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셜벤처 육성 정책이 판별과 금융 지원 중심으로 운영되었지만, 이제는 지역 현장에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과정을 밀착 지원할 전문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소셜벤처 판별제도를 운영하며, 국내 소셜벤처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소셜벤처는 사회 문제 해결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기보는 2018년에 ‘소셜벤처 임팩트보증’ 제도를 도입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 1조 17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해왔다. 올해는 공급 목표를 1500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향후 5년간 75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주선 기보 전무이사는 “현장의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소셜벤처 육성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혁신적인 소셜벤처가 지역경제 성장과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보가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와 민간 기관들은 소셜벤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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