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의장 대만 진출로 쿠팡의 성장 가능성 확대를 꾀하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대만에서의 사업 성장이 한국의 성공적인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대만에서의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 의장은 한국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혁신을 바탕으로 대만에서의 쇼핑 경험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만 사업의 가장 큰 강점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운영 시스템을 꼽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확장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새벽배송 서비스의 경우 한국에서는 4년이 소요된 반면, 대만에서는 단 1년 만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대만 시장이 쿠팡이 한국에서 쌓아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앞으로 대만 사업의 핵심 과제로 상품 구색 확대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그는 대만에서도 초기 고객들의 소비 증가 곡선이 한국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분기별 성장에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음을 밝혔다. 김 의장은 “적절한 비용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일부 카테고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후퇴가 있을 수 있다”며, 현재의 손익 구조는 초기 투자 단계의 결과일 뿐이며, 공급망 효율화와 물동량 증가로 인해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진다면 한국과 같은 수익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김 의장은 온디맨드 배송 사업에서도 같은 성장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만 초기 투자를 집행하고, 고객 반응이 검증될 때에만 투자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이츠가 이러한 성장 전략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혔으며, 고객들은 가격과 상품 선택, 서비스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여 쿠팡이츠가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장은 대만과 일본의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인 로켓나우는 아직 초기 투자 단계에 있지만, 쿠팡이츠와 합산하면 이미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쿠팡은 음식 배달을 넘어 비식품까지 온디맨드 배송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존의 배송 네트워크와 운영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상품군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는 “오늘 설명한 사업들은 하나의 성장 모델이 서로 다른 단계에서 운영되고 있다”라며, 한국 커머스는 장기 성장과 수익성 확대 단계, 대만은 초기 성장 단계, 일본은 초기 투자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업이 동일한 운영 원칙과 성장 전략 위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각각의 시장에서 서로 다른 시점에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쿠팡의 목표가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시장 진출은 모두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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