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명절 선물에 대한 선택의 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을 맞이하여 유통업계는 가격대와 품질, 그리고 취향에 맞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제안하고 있다. 3만원 이하의 실속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한우와 과일, 건강을 강조한 고단백 저당 제품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와 선호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물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풀무원은 이번 추석을 맞아 공식 온라인몰 ‘#(샵)풀무원’에서 25일까지 진행되는 선물세트 프로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제품들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이 기획전은 유기농, 무농약, 저탄소, 무항생제, 동물복지 및 ASC 인증 제품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실속형 세트부터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자랑한다. 풀무원식품과 올가홀푸드,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녹즙 등 모든 브랜드가 참여해 대표 상품으로는 ‘노을해심 선물세트’, ‘국산콩두유 세트’, ‘행복 사과·배 세트’, ‘무항생제 한우 세트’, ‘그린샷 면역&고농축과채 세트’ 등이 있다. 특히 올가홀푸드는 저탄소 인증 농법을 적용하여 친환경적인 선물세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종이 트레이를 사용하는 등 포장 단계에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260종으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통적인 스팸 중심의 가공식품 선물세트에서 벗어나 참치, 과일, 축산물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였으며, 프리미엄 참치 ‘칼보’를 활용한 제품과 통합 신선식품 브랜드 ‘본담’의 과일·축산 선물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카카오와 포켓몬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협업 제품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동원F&B는 건강 트렌드에 중점을 두어 약 110종의 선물세트를 출시하면서 동원참치로 구성한 선물세트의 종류를 작년보다 약 20% 확대하였다. ‘라이트 스탠다드’는 단백질이 풍부한 제품으로, 고추참치, 야채참치 등 다양한 조합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넓혔다. 또한, 프리미엄 김과 저당 및 웰니스 콘셉트 제품도 함께 구성하여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서 소비 목적을 명확히 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도 고물가를 반영하여 실속형 제품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및 건강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조미료, 소스, 식용유, 캔햄을 포함한 실속형 제품 외에도 5년 숙성간장과 국산 통깨참기름, 3년 묵은 천일염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과 구성을 세분화하였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저당 홍초와 알룰로스 선물세트도 마련하였으며, ‘참기름 로스팅 셀렉션’은 볶음 정도에 따라 세분화되었다. 또한, 아르베키나, 오히블랑카, 피쿠알 등 품종별로 구성된 올리브유 세트도 주목할 만하다.
1960년대 패키지를 재현한 ‘미원 헤리티지 선물세트’와 아티스트 차인철과 협업한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21종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은 ‘비싸야 좋은 선물’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가격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건강, 취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에서도 소비자들이 가격만큼 실용성과 건강, 그리고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하며, 업체들도 단일 베스트셀러 중심에서 가격대와 기능, 콘셉트를 세분화하여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명절 선물에서도 품질과 다양성을 중시하며, 더욱 개인화된 선택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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