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물류 자동화 계열사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의 지분 100%를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클로봇에 매각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685억원에 이루어졌으며, 두산은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2019년에 설립된 이후, 물류센터에서의 입고, 보관, 분류, 출고 등의 모든 물류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으나, 두산은 최근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57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은 두산이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의 성장을 기대했던 만큼 아쉬운 결과로 평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은 DLS의 매각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방향으로 개편하고자 한다.
두산 관계자는 “사업 간의 시너지가 크지 않아 매각을 결정했다”며, 클린 에너지 부문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이 포함되고, 스마트 머신 부문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부문은 두산테스나와 ㈜두산 전자BG가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로봇은 이번 인수를 통해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클로봇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로봇 솔루션 사업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클로봇이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그동안 베트남 우정총공사 다낭 센터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의 성과를 내왔다. 그러나 두산은 이제 클린 에너지와 스마트 머신 분야로의 집중을 통해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두산이 향후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두산의 사업 재편은 단순히 구조조정을 넘어,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시장의 흐름에 발맞춘 진정한 혁신을 위한 발걸음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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