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AI의 새로운 지평 쥬리서포트 변호사시험 만점 달성

법률 리걸테크 기업인 쥬리서포트가 최근 제15회 변호사시험의 선택형 전 과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AI 성능의 결과가 아닌, 법률 리서치 도구와의 결합이 가져온 혁신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쥬리서포트는 AI에 법령 및 판례 검색 기능을 결합하여, 시험에서 150문항 모두에서 만점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쥬리서포트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사용된 AI 모델은 공법, 민사법, 형사법 과목별로 각각 GPT-5.6 Sol과 Claude Opus 5를 활용하였으며, 이들 AI 모델은 총 9회의 시험을 통해 모두 만점이라는 결과를 거두었다. 특히, 법률 리서치 도구는 각 모델에 통합되어 법령 및 판례, 교재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검증하는 기능을 맡았다.

흥미로운 점은 동일한 AI 모델에서 법률 리서치 기능을 제거한 경우, 만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공법에서는 평균적으로 33점, 민사법에서는 65점, 형사법에서는 각각 37점, 35점, 36점에 그쳤다. 이는 법률 리서치 도구가 AI의 성능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한다.

하희봉 쥬리서포트 대표는 이번 실험이 AI 단독의 성능이 아닌, 법령과 판례를 실제로 찾아 확인하는 리서치 절차를 통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측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구 없는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틀린 문항이 도구를 붙이자 전부 교정됐다”라며 “이 결과는 변호사 업무에 AI를 활용할 때 검증 가능한 리서치 인프라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쥬리서포트는 이번 실험에 사용된 법률 리서치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였다. 이를 통해 사건 관리와 서면 작성 등을 지원하는 ‘쥬리서포트 플러그인’과 법률서적을 데이터베이스화한 ‘legal-books’는 MIT 라이선스 하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된다. 이는 법률 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쥬리서포트는 이번 결과가 선택형 문제에 한정되며, 사례형 및 기록형 답안 작성 능력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제 시험의 시간 제한 조건과도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점들은 앞으로 AI가 법률 분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기초가 될 것이다.

결국, 쥬리서포트의 이 성과는 AI 기술이 법률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시사하며, 법률 리서치와 AI의 결합이 가져올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점수를 넘어서, 법률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41487?sid=102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