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산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다

부산시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사업’ 공모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됨으로써, 지역 방산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는 지난달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의 성공에 이어져 이루어진 쾌거로, 부산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의 5년간 총 4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부산, 울산, 경남, 전남 지역의 공동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사업의 수행기관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별도의 공모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MRO사업을 통해 함정 MRO 기반 구축과 관련 R&D, 그리고 기업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 지역의 수리조선 및 조선기자재 기업인 HJ중공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하여 사업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 강서구에 ‘함정 MRO 방산 품질인증센터’를 설립하여, 핵심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의 품질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 조선 및 방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품질인증센터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MRO용 위상배열 초음파(PAUT) 검사 로봇 개발과 혁신 제품 및 단종 부품 개발, 그리고 부품 국산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미 해군 함정정비자격(MSRA) 및 사이버 보안 인증(CMMC) 컨설팅 등을 통하여,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은 정부의 K조선 비전 정책과 한·미 조선 동맹의 핵심 구상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긴밀히 연계되어, 격변하는 동북아 함정 MRO 공급망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방재정영향평가 등 사전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오는 7월에는 사업단 구성과 수행기관 협약 체결을 완료하여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 MRO사업은 단순한 수리 및 정비 위주의 기존 지역 조선 산업을 고부가가치 MRO 방위산업으로 전환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방산혁신클러스터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사업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방위사업청 공모 선정은 지역 조선업계의 수요를 바탕으로 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며 “대미 방산 수출 공급망을 선점하고, 함정 MRO 산업을 부산의 미래 첨단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산시가 방산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한 첫걸음이자,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2866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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