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드론 스타트업, 일본 원양어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다

부산의 한 해양기술 스타트업이 일본 원양어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해양 신산업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어군탐지 드론을 개발, 일본의 어장 시장에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선 및 항만 중심의 해양산업을 넘어서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원한 해양드론기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의 선사와 협력하여 AI 어군탐지 드론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원양어업 시장을 타겟으로 한 최초의 공급 사례로, 일본이 해양장비와 어업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 업체의 기술력이 일본 현지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은 향후 다른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양드론기술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어군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통해 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특히, 일본에서 개최된 전시회에 참여하고 기술 검증 과정을 거치며, 각종 해상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입증한 것이 이번 계약 성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해양드론기술은 최근 새로운 ‘자동착선 시스템’을 개발하여 파도와 선박의 움직임이 심한 환경에서도 드론이 자동으로 선박에 복귀하여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다수의 드론 운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관제 플랫폼과 함께 운영되며, 드론 비행 상태와 운항 데이터, 장비 이상 여부 등을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통합 관제 시스템은 대규모 원양어선단이나 해상 작업 현장에서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진행하는 ‘해양수산 비즈니스 그라운드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도 조명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해양수산 기업들이 창업, 투자,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양드론기술은 일본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삼아 대만과 필리핀 등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승엽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산업단장은 “이번 성공 사례를 통해 더 많은 지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출 및 사업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부산이 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드론기술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은 단순한 시작에 불과할 것이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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