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국 내에서 개발한 ‘원적외선 치료기’가 국제 특허를 취득하며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인 ‘금수강산’의 8월호에 따르면, 무병무역회사 무병의료기구생산소에서 개발한 이 치료기는 질석을 주요 소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가정용으로 개량되었다.
리용남 소장은 30여 년 전부터 원적외선 치료기구의 연구를 시작하였고, 그 결과 북한 최초의 ‘사우나용 먼적외선복사기구’를 개발하였다. 이후 그는 치료기의 편리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신체 특정 부위를 치료할 수 있는 ‘국부 쪼임용 먼적외선복사기’를 선보였다. 이 치료기는 250~350℃의 복사표면온도를 제공하며, 어깨, 허리, 관절 통증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치료기술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특허협력조약(PCT) 절차에 따라 국제적으로 두 차례 등록되었으며, 북한, 중국, 러시아에서 각각 특허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04년에 국제 출원된 이 기술은 2006년 중국에서도 특허 출원되었고, 2019년에는 가정용으로 개량된 형태로 재출원되었다.
리 소장의 연구 결과, 이 치료기술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특허 등록이 이루어져, 북한이 자국 내에서 생산 가능한 질석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허 등록은 기술의 신규성과 권리관계를 인정하는 것이지, 실제 치료 효과를 국제적으로 검증한 것은 아니다.
북한의 원적외선 치료기술의 발전은 대북 제재 속에서도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북한이 자국의 자원을 활용해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국제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실제 효과와 과학적 검증 여부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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