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개최된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2026’ 전시회에 참여하며, 새로운 디자인 전략을 발표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는 이번 행사에서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Design is an Act of Love)’이라는 주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현대 소비자들이 전자 제품에서도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삶과의 의미 있는 연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인사이트는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략인 ‘익스프레시브 디자인(Expressive Design)’의 기초가 되었다. 이는 미니멀리즘이라는 단일한 미학을 넘어, 의미 있는 기능성과 감성적 임팩트를 담아내는 인간 중심의 접근 방식을 지향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웰빙과 관련된 제품에서 따뜻하고 포용적인 색감을 사용하고, 창의적 활동을 촉진하는 제품에서는 대담하고 활동적인 색감을 통해 색상이 사용자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감정적 연계를 강화하고, 제품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로 자리 잡도록 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2026년형 플래그십 올레드(OLED) TV인 SH95를 포함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이러한 디자인 전략을 우선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SH95는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을 통해 OLED 패널의 극도로 얇은 특성을 공간에 떠 있는 듯한 형태로 표현하였다. 삼성전자는 SH95의 커스텀 베젤이 기술의 발전을 숨기거나 강조하는 것을 넘어 시각적이고 감정적인 경험으로 전환한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접근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단순한 전자 기기를 넘어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도록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SH95가 14가지의 서로 다른 표현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TV 자체가 작품과 공간의 일부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더 나아가 일부 아티스트들은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창의적 언어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후 이들은 AI를 활용해 변환하고 조정하며 최종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삼성전자의 제품이 예술적 영감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함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디자인 전략은 단순한 제품의 외형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디자인이 단순한 형태의 변화가 아닌, 소비자의 삶에 실질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표현의 수단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욱 진화하는 디자인 비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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