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30일 종로구 익선동에서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로컬인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발된 19개 예비 창업팀이 참여하여 각자의 시제품과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는 서울시가 지역의 특색을 살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가들에게 직접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로컬인서울’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하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과정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시제품 제작, 실제 창업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참여한 팀들은 지난 6월에 선발된 이후 강서구 마곡미술길, 광진구 건대청춘잇길, 동작구 노량진만나로, 중구 광희로드 등 4개 지역에서 창업 준비를 해왔다.
각 팀은 약 5개월 동안 상권과 입지 분석, 사업 모델 수립, 전문가의 일대일 코칭 등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식품, 공예품, 문화 체험, 디지털 기술 기반 서비스 등 다채로운 창업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마곡미술길의 ‘다인’은 다도문화와 동아시아 차를 주제로 한 입문자용 다도 꾸러미를 선보이며, 건대청춘잇길의 ‘HEE AT’은 보드게임과 감정 카드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 ‘핏쩨떼’는 미니 화덕피자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을 확인하고, ‘DIMLIT’은 홍콩식 디저트의 맛과 가격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각 부스에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PICK 카드’를 통해 관심 있는 브랜드나 동네에 생겼으면 하는 매장을 선택할 수 있다. 창업팀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반응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시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지역 상권과 연계한 청년 창업가 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올해 3월 기준으로 28명이 양성과정을 수료하였고, 이 중 21명이 실제 창업에 성공하였다. 지난해에는 4기 예비 창업가 24명을 선발하여 교육과 성과 평가를 실시한 후 16명을 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시는 다음 달 18일에 ‘로컬데모데이’를 개최하여 이번 팝업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과 창업 준비 성과 등을 평가하고 후속 육성 대상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들은 내년 창업을 목표로 심화 상담과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되며,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1억 원의 창업 융자를 연계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행사 예약 플랫폼 ‘이벤터스’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후 방문한 1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예비 창업가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상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빈틈없는 자금 및 컨설팅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시장 경험과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서울시의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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