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스타트업의 새로운 혁신 거점인 K-바이오랩허브가 본격적으로 착공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이소영 장관은 30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발파 버튼을 눌러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K-바이오랩허브는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모델로 하여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안정적 성장과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종합 지원 인프라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학계가 협력하여 추진되며, 연세대는 연구와 산학 협력의 기초를 마련하고 인천시는 최첨단 시설을 건축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소영 장관은 이날 발표에서 K-바이오랩허브가 2028년 완공될 예정이며, 그 해에는 60개의 바이오 혁신 스타트업이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건물 내에는 초기 기업을 지원할 공간과 성장 기업을 위한 공간이 조성되며, 최첨단 연구장비가 갖춰질 예정이다. 특히 중기부는 올해 10월까지 24대의 범용 연구장비를 우선 도입하여 초기 창업기업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K-바이오랩허브는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기업의 기술 개발과 성장을 지원하며, 2033년까지 12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할 목표를 세웠다.
K-바이오랩허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중기부는 ‘골든티켓’ 제도를 도입하여 유망 기업을 선발하고, 산학연 병원과 벤처캐피탈이 함께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동 연구와 투자가 활성화되고, 생태계 전반에서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9년부터는 입주 기업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및 인허가, 투자 유치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소영 장관은 K-바이오랩허브가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AI 신약 개발과 첨단 바이오 장비가 집약된 차세대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스타트업이 겪는 네트워크 단절 및 협력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결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디어가 즉시 사업화로 이어지고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자립형 바이오 혁신 거점을 송도에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 인프라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앵커기업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K-바이오랩허브 착공식에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강점을 살려 창업기업과 앵커기업, 대학, 병원, 투자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바이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또한 K-바이오랩허브의 착공이 대한민국 바이오 연구와 창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여는 출발이라고 평가하며, 이 프로젝트가 미래의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K-바이오랩허브는 2033년까지 기술 이전 10건 이상, M&A 2건 이상의 실질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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