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C포럼 2026’은 스타트업의 창업가,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3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새로운 영화 포럼 형식을 도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포럼은 ‘더 무비(The Movie)’를 주제로, 창업과 성장, 투자와 실패, 재도전의 과정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풀어내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창작 영화 ‘배치(Batch): 성장’의 상영이었다. 이 영화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배경으로 창업과 투자, 팀빌딩, 실패와 재도전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창업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 운영진 등 다양한 시각에서 스타트업 성장의 의미를 조명했다.
영화 상영 후,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제작 배경을 설명하며 액셀러레이터의 존재와 역할을 알리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트업 창업가와 그들의 꿈을 키워주는 액셀러레이터와 투자자가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멤버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협력과 동반 성장이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C포럼은 일방적인 발표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스타트업 CEO와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관계자들은 투자시장 변화와 액셀러레이터의 역할, 창업 생태계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전화 대표는 최근 창업 생태계의 변화도 언급하며, 정부 창업 프로젝트인 ‘모두의 창업’에 6만2000명이 신청했음을 예로 들며, 세대 간의 창업가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특정 분야의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한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과거보다 훨씬 쉽게 AI 모델을 만드는 일이 가능해졌음을 언급했다. 이는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창업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C포럼에는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관계자들도 함께했으며, IBK기업은행,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M금융지주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이 후원으로 참여하여 스타트업 생태계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했다.
포럼에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영화와 포럼이 창업 생태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한 스타트업 CEO는 사업 초기 힘들었던 시절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은 창업가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액셀러레이터와 투자자 등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액셀러레이터 매니저는 이번 영화가 ‘창업은 결국 사람의 성장 스토리’라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달했다고 언급하며, 최신 스타트업 트렌드를 실제 보육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접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포럼에서는 내년 개최될 ‘C포럼 2027’에서 영화 후속작 ‘배치 2’를 공개할 계획도 발표됐다. 전화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그들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의 핵심 플레이어라는 점을 강조하며, 내년의 후속작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포럼은 스타트업과 영화가 만나는 혁신적인 장을 마련하며, 창업 생태계의 참여자들이 상호 협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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