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인해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년층이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직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직업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중장년층의 재취업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기존의 청년 취업사관학교와 유사한 형태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AI 시대에는 기존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소비와 경제활동이 출현함에 따라 새로운 직종도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에 맞춰 중장년층이 실제로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을 발굴하고 그에 적합한 교육 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직무에 맞춘 소규모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즉,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직무를 세심하게 파악하여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지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기존 일자리가 재편되는 동시에 새로운 직종과 산업 수요가 등장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중장년층이 진출할 수 있는 미래 유망 직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직무전환 교육부터 실제 채용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산업 구조 변화와 기업의 채용 수요를 분석하여 중장년층에 적합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존 경력에 AI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자격증 취득을 넘어 기업 매칭과 사후 관리까지 연계하여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지시는 오 시장이 전날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하여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재취업 및 재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직접 접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서울시는 중장년층이 새로운 기술을 익혀 재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하고, 산업 및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에 본격적으로 출범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는 현재 총 113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력 진단과 상담부터 직업 훈련, 기업 매칭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하며, 만 40세에서 64세의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한 모든 과정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취업 지원 실적은 5111명으로, 지난해 연간 3525명 대비 45% 증가했으며, 평균 교육 만족도는 91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전 자치구를 포괄하는 ‘어디서나 30분 취업지원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런4050’ 프로그램을 통해 AI와 디지털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재취업 및 창업, 생애 설계 등을 지원하여 중장년층의 인생 2막과 3막을 준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중장년취업사관학교의 확대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일하는 보람과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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