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창업의 메카로 떠오르다

울산이 글로벌 창업도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지수 2026’에서 울산은 세계 391위에 올라, 지난해 546위에서 무려 155계단 상승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울산이 자랑하는 산업 생태계와 연구 중심 대학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협력이 크게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UNIST는 최근 교원 창업기업인 리센스메디컬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 기업은 정밀 냉각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UNIST의 지원을 통해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울산이 연구개발(R&D) 스케일업 전략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국내 최대 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은 기술 기반 창업의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특히 제조업 창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울산의 제조업 창업 비중은 25.6%로, 이는 전국 평균인 15.6%에 비해 1.8배 높은 수치다. 이러한 통계는 울산이 창업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울산시는 또한 정부로부터 제조 창업도시로 선정되며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정부는 4대 과학기술원이 있는 지역을 창업도시로 지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4500억 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하여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키려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울산의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울산은 앞으로도 UNIST를 중심으로 딥테크 스타트업 500개 육성,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그리고 주력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영환 울산시 기업투자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울산의 스타트업 창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음을 의미한다”며,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창업 생태계가 울산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울산의 창업 생태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세계 100위 안으로 진입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울산은 이제 창업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부상하고 있으며,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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