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일본 HR 시장 공략으로 AI 채용의 새로운 시대 열리다

인공지능(AI)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이 일본의 인사(HR)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일본 HR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약 21억 6000만 달러, 즉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티드랩은 이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일본의 HR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성공보수는 35%에서 40%에 이르지만, 원티드랩은 자사의 일본 IT 개발자 채용 플랫폼 라프라스와 협력하여 성공보수를 20%로 설정했다. 이는 일본 시장의 수수료 구조와 인력 매칭의 난이도를 반영한 전략적 선택으로, 원티드랩은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

원티드랩의 일본 자회사인 원티드 재팬은 2023년 1월 설립되었으며, 국내에서 검증된 AI 기반의 매칭 모델을 일본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본의 라프라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AI 매칭 기술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며, 라프라스는 원티드랩의 직접적 자회사이진 않지만 전략적 투자 및 협력 관계를 통해 일본 내 개발자 채용 플랫폼의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일본 시장에 들어가면서 일률적인 수수료 체계를 적용하지 않고, 현지의 헤드헌팅 서비스 및 일본어 바이링구얼 인재 매칭 등 다양한 서비스에 따라 성공보수를 7%에서 35%까지 다양하게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유연한 수수료 정책은 일본 HR 시장의 복잡한 구조를 반영하며, 원티드랩은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하지만 일본의 HR 시장에서 원티드랩의 입지가 확고한 것은 아니다. 원티드 재팬은 올해 상반기 2096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전체 원티드랩의 연결 매출의 0.1%에 불과한 수치로, 아직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티드랩은 AI 매칭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결합해 일본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에 비해 HR 시장의 규모가 매우 크고 채용 수수료율이 높아, 매우 가치 있는 타깃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원티드랩이 일본 시장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언이다. 앞으로 원티드랩이 일본 HR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원티드랩의 일본 시장 진출은 단순한 비즈니스 확장을 넘어, AI 채용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인재 매칭의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원티드랩이 일본 HR 시장에서 어떠한 혁신을 이룰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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