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의 희망퇴직과 창업 지원이 가져올 미래는 무엇인가

이마트24가 최근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인력 효율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퇴직자에게 특별퇴직금 또는 자사 편의점 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과연 퇴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마트24의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커리어 리뉴얼’이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이 경력 재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을 원하는 직원들은 오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경력 재설계형과 점포 창업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경력 재설계형은 24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고, 창업형은 최대 12개월치의 특별퇴직금과 함께 창업비 및 운영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년 계약 조건을 유지하고, 3년간 운영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마트24의 가맹점 평균 매출은 주요 4개 편의점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24의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은 약 4억 5149만 원으로, GS25의 6억 4371만 원, CU의 6억 3383만 원, 세븐일레븐의 5억 1121만 원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이는 이마트24의 창업이 퇴직자들에게 안정적인 생계 수단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이마트24는 이러한 매출 차이에 대해 영업시간과 운영 방식의 차이를 언급하며 방어하고 있다. 일부 매장은 심야에 운영하지 않거나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러한 요소들이 매출 차이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명이 매출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본사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영업 손실이 지난해 46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 손실이 129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매출은 9908억원으로 0.7% 감소했다. 판관비 절감이 손익 개선에 기여했지만, 매출 감소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마트24는 외형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매출 총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결국 이마트24의 희망퇴직과 창업 지원이 퇴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앞으로의 매출 실적과 점포 경쟁력에 달려 있다. 브랜드의 이미지와 시장 내 위치를 고려했을 때, 이마트24가 창업형 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과연 무엇일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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