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AI 기반의 스마트항만 혁신을 위한 첫걸음 내딛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공지능(AI) 중심의 항만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이는 부산항과 광양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스마트항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이 독자적인 전략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IPA는 ‘AI 전환 중장기 전략수립 용역’을 통해 인천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 수립 과정에서는 AI 활용처 발굴, 업무 혁신 과제 도출, 중장기 전환 일정표 수립, AI 문화 확산, 시범사업 착수 등 총 5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제들은 인천항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 항만 이용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AI 전환 TF는 각 부서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는 항만 운영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인천항이 스마트항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최근 국내 항만의 AI 전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IPA의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30 AX 로드맵’을 통해 AI 하역 장비와 예측 플랫폼, GPU 팜 등을 도입하고 있으며, 부산시의 ‘K-해양 AI 벨트’ 정책과 연계하여 네이버클라우드와 현대차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30 스마트항만 로드맵’을 통해 국산 기술 자립을 강화하고 있으며, 광양항에 60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크레인과 AGV 등 핵심 장비의 국산화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부산 진해신항에 완전 무인 항만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IPA의 김순철 경영부사장은 “AI는 항만의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인천항에 맞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스마트항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인천항의 이러한 AI 전환은 단순히 기술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항만 운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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