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건축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집을 자동차처럼 공장에서 생산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홍윤택 스페이스웨이비 대표는 이러한 미래 비전을 가지고 모듈러 건축 스타트업을 이끌며 새로운 주택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누구나 좋은 집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주택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페이스웨이비는 주택의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이를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입니다. 실제로 스페이스웨이비는 모듈러 주택 제작과 설치를 4주에서 6주 만에 완료하며, 현장 설치는 단 하루만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전통적인 건축 방식에 비해 20%에서 30%의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홍 대표는 미국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건축을 공부하며 모듈러 건축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그는 뉴욕에서 32층 규모의 모듈러 아파트가 건설되는 모습을 목격하며, 이 방식이 도로 혼잡과 빈 땅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9년 창업 후, 그는 2021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두 개의 생산공장에서 250개 이상의 모듈러 건축물을 공급했습니다. 또한, LG전자의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제작을 맡아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에너지 관리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주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웨이비는 품질 관리에 대한 철저함을 자랑합니다. 홍 대표는 “벽체 마감재의 색상 차이까지 측정 장비로 확인하고 실내 소음도 데시벨 단위로 측정한다”고 강조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평형 주택의 기본 가격이 1억2000만원, 30평형 주택은 2억에서 2억2000만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기초공사와 운송, 설치, 전기 및 수도 연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허가 절차는 여전히 큰 장벽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인허가에 3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되며, 이는 주택 건설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홍 대표는 “기술 발전에 비해 정책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라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소비자가 사전 인증된 주택 모델을 선택하고 금융 서비스와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시장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거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홍 대표는 정부의 모듈러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대해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기존 업체들 중심으로 발주가 이루어져 저희 같은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적다”고 말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통해 더 많은 기업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이스웨이비는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텍사스주 경제개발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2∼3년 전부터 해외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현지 건축 담당자와 정부 기관을 만나고 인허가 기준을 확인했다”며 “한국에서 집을 수출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홍 대표의 노력은 한국 주택 산업의 미래를 밝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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