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도시 유치 경쟁이 여러 광역단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 광역지자체를 상대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된 창업도시 공모를 실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오는 11월 초에 신청서 접수와 평가를 통해 12월 중으로 6개 지역을 창업도시로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충북도를 포함한 10개 비수도권 광역단체가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 지자체와 지난 4월에 기술인재 중심의 창업도시로 선정된 대전, 대구, 울산, 광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도 이 기회에 뛰어들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시, 앵커기업, 대학, 연구기관, 투자사, 창업지원기관 등으로 구성된 창업도시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시작했다. 충북도가 내세우는 강점은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3대 핵심 첨단산업의 국가적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과, 국토 중심에 위치해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미 창업도시로 지정된 대전과의 시너지 효과도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부산시도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부산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 추진단은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하여 지역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투자기관,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여 창업도시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충남도와 강원도 등도 공모 준비에 한창이며, 이와 같은 경쟁은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창업도시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인재양성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등을 철저히 평가할 계획이다. 이러한 창업도시 유치에 대한 지역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자세는 4년 동안 연간 150억원, 총 600억원의 국비 지원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창업도시로 지정되면 정부의 다양한 창업 관련 사업에서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직접 지원과 연계 지원을 모두 합하면 지역에 투입되는 금액이 최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창업도시로 지정되면 청년 중심의 혁신 창업 환경이 구축되고, 지역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창업도시 사업은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창업도시 100위권 내에 5곳 이상의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100위권 내로 진입한 창업도시는 서울시가 유일한 상황이다.
창업도시 유치 경쟁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지역은 자신만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창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쟁이 지역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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