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문턱을 넘은 예비 창업자들 또 다른 도전은 팀 구성이다

최근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이 예비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한 창업자들은 사업화 과정에서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혼자 시작한 예비 창업자들은 팀 구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비용 부담과 사업화 이후의 지원 체계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

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2차 ‘모두의 창업’ 캠퍼스 투어에서 이러한 고민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1차 사업에 6만3000여명이 참여하여 그 중 1100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였으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부각된 것은 팀 빌딩 문제입니다. 1차 모두의 창업 2라운드에 진출한 박용호 씨는 혼자서 아이디어를 준비하다 보니 사업계획서 작성은 가능했지만, 투자설명(IR) 준비 단계에서는 팀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디어 중심으로 개인의 참여 문턱을 낮춘 만큼, 사업화 단계에서 함께할 동료를 찾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이와 관련하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자들이 창업자 간 매칭을 지원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청년 창업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예비 창업자들이 팀을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AI 활용에 따른 비용 부담 또한 사업화 과정에서 새로운 장벽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로컬 트랙 1기 2라운드에 진출한 이민수 씨는 AI 기술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으며, 성능이 좋은 AI일수록 비용 부담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에게 AI 활용 역량이 또 다른 경쟁력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정부가 기본적인 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업화에 성공한 이후의 고민도 제기되었습니다.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브랜드를 준비 중인 이재경 씨는 사업화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습니다. 창업 후에도 실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특히, 창업 실패가 생계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청년들의 도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이 차관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육아비용 지원과 정책보험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며, 실패하더라도 생계 곤란을 겪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의 창업이 ‘첫 도전’의 부담을 덜어주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단국대 신소재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준원 씨는 청년 창업의 최대 어려움은 초기 자본금과 학업 병행이라고 전하며, 지원사업 덕분에 도전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1차 사업에서 탈락하고 2차 도전을 준비 중인 경영학과 소병서 씨도 다른 사업과 비교해 간략한 사업계획서 작성이 가능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다만 지원금의 구체적인 사용 안내가 불명확하고 행정 절차가 타이트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차관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주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구체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원의 강도가 단계적으로 커지는 구조인 만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과 함께 예비 창업자들이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46490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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