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붐의 새로운 전환점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창업 도전자의 수가 50일 만에 5만 명을 돌파하며 역사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이는 창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로, 벤처 및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회성의 성공을 넘어,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등록된 창업 도전자는 4만 3102명에 달하며, 최종 참여자는 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가 주최한 공모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창업에 대한 사회적 가치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 현상에 대해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에 대한 가치와 기업가 정신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창업 붐이 특정 인물이나 정부의 의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모두의 창업’을 단순한 스타트업 육성 정책으로 보기보다는 창업 경험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창업의 성격이 자발적이거나 필요에 의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며, 이 프로젝트가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험을 확장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AI와 딥테크 중심의 스타트업이 필요한 인재와 자본을 요구하는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는, 단순히 창업 붐이 혁신 스타트업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었다.

또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인 전화성 씨는 재도전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 실패 후 다시 창업에 도전하는 문화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모두의 창업’이 한 번의 탈락 후에도 재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는 것에서 긍정적인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화가 정착된다면, 창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단순히 참여 규모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후속 지원 체계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기존의 지원 사업에서 벗어나, 창업 인재에 직접 투자하는 형태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대학과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창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국, 이번 창업 붐은 긍정적인 변화임에 틀림없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창업에 성공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화에 달려있다.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그 관심을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4592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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