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구혁채 제1차관이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의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하여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업기업들의 사업화 현황을 점검하였다. 이 자리에서 청년 창업가들은 지식재산권(IP) 보호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기술 유출 우려가 가장 큰 난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알렸다.
구 차관은 미메틱스, 제이랩엔티, 크로이스 등 세 개의 창업기업을 방문하며 기술 사업화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미메틱스의 경우, 문어의 빨판 구조를 모사한 혁신적인 흡착 패치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박형기 대표는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로 기술 유출의 위험을 꼽았다. 그는 150여 건의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지만, 글로벌 차원에서의 IP 보호는 여전히 큰 도전 과제라고 강조하였다.
제이랩엔티는 에너지 광전자와 나노바이오소재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광전자 소재와 바이오소재의 응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크로이스는 제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러한 사례들은 연구실 창업이 단순한 아이디어 기반 창업보다 더 높은 기술 장벽을 요구하지만, 동시에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험실 창업 생태계가 초기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스케일업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이용관 대표는 기술 창업자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만 국한될 경우, 자본과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큰 목표를 설정할 때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하며, AI의 확산이 제조, 바이오, 소재, 로봇 등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딘로보틱스의 이윤행 대표는 자신의 창업 경험을 공유하며, 기술 중심의 창업이 결국 사람 중심의 사업으로 변모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는 조직원, 고객, 투자자와의 관계를 잘 관리하는 것이 성장의 열쇠라고 밝혔다. 구혁채 차관은 기술을 기반으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하며, 청년 연구자와 창업가들이 성장하며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화와 논의는 청년 창업가들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IP 방어, 투자 유치,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과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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