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소재, ETRI와 손잡고 800G 광모듈 시장 진출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

한국첨단소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협력을 통해 800Gbps급 광수신 모듈 기술을 확보하며 초고속 광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7일 체결된 기술 이전 계약은 데이터센터와 향후 6G 통신 인프라에 적합한 고속 광모듈 사업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렌즈 기반 능동 정렬 방식이 아닌 수동 정렬 구조를 채택하여,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는 점이 핵심이다. 이러한 혁신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800Gbps급 데이터 전송 외에도, 향후 1Tbps 수준의 차세대 통신망 구축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고대역폭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적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형 언어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800Gbps 이상의 광모듈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고속 광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광트랜시버 시장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약 13%에서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옴디아는 전체 시장의 60% 이상이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전망 속에서 한국첨단소재는 기존의 AWG 등 개별 광부품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광수신기를 포함한 통합 패키징 모듈 개발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부품부터 모듈, 장비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시장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자사의 광 계측 기술과 결합하여 ‘800G급 휴대용 광 네트워크 테스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 장비는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초고속 통신망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첨단소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기존 광부품 사업을 넘어 광모듈과 현장용 계측 장비까지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통신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광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한국첨단소재는 양산 공정 최적화와 모듈 개발, 계측 장비의 상용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5165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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