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특허출원이 사상 처음으로 26만 건을 돌파하며,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4위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는 2013년 20만 건을 돌파한 이후 12년 만의 성과로, 지식재산처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특허 출원 수치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과 기술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은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특허출원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하며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루어진 만큼,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지식재산 확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한다.
2025년에는 국내 특허출원이 총 26만797건으로 전년 대비 5.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개인,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모두에서 고르게 나타나는 증가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개인 출원자는 15.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중견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2025년 국내 특허출원의 상위 10개 분야 중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에서의 출원 건수가 2만70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AI 및 양자 기술을 포함한 이 분야는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으로, 국내 기업들이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대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1만624건의 출원으로 전년 대비 1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해외 시장을 겨냥한 특허 출원에서도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6만7025건의 특허가 선진 5개 지식재산관청에 출원되었으며, 이 중 미국에 출원된 특허는 3만2976건으로 주요국 출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으로의 출원도 1만6621건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72.3%)을 기록하며, 한국의 특허 출원 대상국은 미국과 중국을 넘어 베트남, 인도, 대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국들이 특허 출원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수출 시장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재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AI와 양자 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지식재산처가 지난해 10월 격상된 이후, 우리 기업의 해외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특허 확보를 통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74109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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