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기업 환경은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적응을 요구받고 있으며, 특히 AI 시대의 도래는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성과를 관리하는 통제자가 아니라, 구성원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조율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1on1’이라는 새로운 대화의 방식이 자리하고 있다.
전통적인 KPI나 OKR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기업들은 이제 단순한 숫자에 의존하지 않고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KPI와 OKR은 주어진 시간 안에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들 지표는 종종 과거의 결과만을 반영할 뿐이며, 현재 진행 중인 과정의 맥락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구성원들은 진정한 목표와 동기 부여를 잃고, 단순히 수치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1on1’이다.
1on1은 구성원이 주도하는 대화의 장이 되어야 한다. 리더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구성원이 자신의 고민과 목표를 나누는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리더는 그들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1on1의 실행 또한 중요하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이 시간을 절대적으로 지키는 것은 구성원들에게 ‘내 성장에 대한 리더의 진정한 관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만약 이 시간이 미뤄지거나 취소된다면, 구성원들은 불안과 소외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리더와 구성원 간의 정기적인 소통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1on1의 대화는 또한 심리적 연결과 가치 발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단순한 진행 상황 체크가 아니라, 구성원이 마주하는 진짜 장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역량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통해 리더와 팀원 간의 연결이 돈독해지고, 구성원들은 자신의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다.
글로벌 기업들이 1on1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어도비는 그들의 연례 성과 평가 시스템을 폐지하고, 정기적인 체크인 제도를 도입하여 리더와 구성원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촉진했다. 이로 인해 리더의 업무 시간 절약과 구성원 이탈률 감소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심지어 전통적인 제조업체인 제너럴 일렉트릭조차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과거의 성과 평가를 버리고 리더와 팀원 간의 수시 대화를 강조하는 터치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업 차원에서 리더에 대한 평가 기준의 전환이 필요하다. 리더의 성과를 단기적인 KPI 중심으로 제한한다면, 이들은 1on1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리더의 성장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공식적인 평가 항목으로 편입하고, 이를 통해 리더의 행동이 조직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야 한다.
또한, 현업에 있는 리더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기업은 필요한 시스템과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 리더들이 1on1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대화의 맥락을 데이터로 누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지원이 이루어질 때, 리더들은 더 이상 두려움 없이 구성원과 소통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AI 시대의 도래는 리더십의 본질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1on1은 그 중심에 서 있다.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를 궤도 위로 쏘아 올리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시대는 기계의 실행력이 아닌, 인간적인 연결의 기술이 조직을 구원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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