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전쟁의 새로운 장을 열다 실리콘밸리 M&A의 경향

2026 UKF 서밋이 개최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서 벤처 투자자들과 창업자들은 조화로운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인재 전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올해 벤처 시장의 키워드는 ‘펀더멘탈’로, 성장보다 매각을 우선시하는 유니콘 기업들의 CFO들이 중심이 되는 흐름이 도드라졌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투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은 치열한 협상을 통해 투자 유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파라폼의 존 김 CEO는 인재 영입을 위한 인수합병(M&A)의 증가를 예고하며, 창업자들은 사업 확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최고 인재를 끌어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UKF 서밋의 마지막 날,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AI의 발전으로 단순노동은 기계에 의해 대체되고 있지만, AI 관련 기술과 인재는 여전히 귀한 자원으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인수합병 전략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초기 단계의 유능한 창업자들이 이들 인재를 끌어모으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잇따랐다. 킨드레드벤처스의 스티브 장 창업자는 AI 연구의 선두 조직에서 파생된 기업들은 제품이 없어도 팀의 역량을 보고 투자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반면,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다. 스티플의 앤 김 매니징 디렉터는 창업자들이 시장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과거의 투자 열풍은 쉽게 재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제는 기업의 기초 체력인 펀더멘탈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제이 유 폴리혹 변호사는 과거의 ‘포모(FOMO)’가 시장을 지배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은 위험 감수 수준이 낮아졌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성공한 창업자들은 그들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슬랙의 칼 헨더슨 공동 창업자는 적합하지 않은 직원을 빨리 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많은 창업자들이 이 과정을 통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급여 관리 기업 구스토의 데이비드 김은 과거의 시행착오를 통해 팀을 관리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대그니도버의 멜리사 신 창업자는 소비자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던 시기에도 장기적인 브랜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내심 있는 자본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투자자 에릭 김은 토스의 사례를 통해 디자인이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제품의 본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그는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할 때에는 투자사의 명성뿐 아니라 개별 투자자의 기여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 UKF 서밋은 실리콘밸리의 인재 전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와 투자자 간의 유기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임은 분명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인재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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