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GPU 시장 진출과 1.4나노 기술의 미래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 인텔이 엔비디아가 지배하고 있는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립부 탄은 최근 GPU 설계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인텔의 GPU 개발에 큰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탄 CEO는 이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퀄컴에서 인텔로 이직한 GPU 전문가 에릭 데머스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데머스는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을 통해 인텔의 수석 부사장으로 합류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이와 함께 탄 CEO는 GPU 개발 프로젝트가 지난해 암(Arm)에서 영입한 데이터센터 부문 책임자 케보크 케치치언 총괄 수석 부사장(EVP)의 지도 아래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GPU가 데이터센터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이 GPU 사업에 나서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면, 미국 내 AI 칩 생산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재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AI 칩 제조사들은 대부분 타이완의 TSMC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탄 CEO는 자사의 파운드리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전하며, 여러 고객사들이 인텔 파운드리와 협력하고 있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 협력은 초미세 공정인 ‘1.4나노급'(14A) 제조 기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인텔이 GPU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탄 CEO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며, 화웨이가 최고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들을 영입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 반도체 산업이 핵심 장비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서 자력갱생적으로 선도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기술 업계가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문가들은 개방형(오픈소스) AI 분야에서 미국이 이미 중국에 뒤쳐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탄 CEO는 AI 산업의 성장 속도가 둔화된다면 그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AI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인텔의 GPU 시장 진출과 함께 이러한 기술적 변화가 AI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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