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팝업스튜디오가 3일 AI 네이티브 개발 프레임워크인 ‘비킷(bkit)’을 무료로 공개하며,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발표는 구글 제미나이 CLI와 오픈AI 코덱스(Codex)와의 연동을 통해 이루어졌다. 비킷은 비개발자부터 숙련된 개발자까지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자동화 프레임워크로, 개발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기획(Plan), 구현(Do), 검증(Check), 개선(Act)이라는 PDCA 방식을 통해 개발 흐름을 안내하며, 사용자가 코딩 경험이 적더라도 AI가 아키텍트 수준으로 설계 및 구현 과정을 지원하는 점에서 큰 강점을 지닌다.
특히, 비킷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갭 디텍터(gap-detector)’는 초기 기획서와 최종 결과물을 비교하여 완성도가 일정 기준, 즉 회사가 제시한 90점보다 낮을 경우 보완 작업을 권고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프로젝트의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이브 코딩 과정에서 소모되는 토큰의 최적화를 위해 상황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하고 활용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개발자들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팝업스튜디오는 비킷의 도입으로 10인 팀이 수행하던 프로젝트를 1명의 ‘바이버(Viber)’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억 원 이상의 인건비와 커뮤니케이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3~6개월이 소요되던 MVP(최소 기능 제품) 개발 기간을 최대 1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회사 측은 개인 빌더를 위한 서비스에 이어 기업용 솔루션인 ‘bki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의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AI 중심으로 개발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현재 팝업스튜디오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실증사업(PoC)을 진행 중이다. 김태형 대표는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바이브 코딩 시대의 창업과 개발 표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팝업스튜디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킷의 출시는 AI와 개발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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