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이 2030년까지 아기유니콘 76개와 창업기업 3496개를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캠퍼스타운은 2017년 이래로 대학과 협력하여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특히 인공지능(AI)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는 730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해 AI,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의 양적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유망 기업에 대한 집중 육성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RISE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AI 중심의 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캠퍼스타운을 통해 육성된 기업들은 매출, 투자, 고용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청년 창업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예를 들어, 지난해에는 총 1066개의 창업기업이 매출 1674억 원, 투자유치 522억 원, 신규 고용 2347명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다. 특히, 입주 기업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70.6% 증가하였으며, 동일 공간에 연속 입주한 기업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44.1%에 달해 지속적인 보육의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되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공 요인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명확히 하고 중복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략 과제를 표준화하여 캠퍼스타운 사업의 전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별 핵심 프로그램, AI 창업 육성, RISE와의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포함한 4대 축으로 전략 과제를 고도화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선발된 730개의 기업은 AI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소셜벤처, 디지털·문화콘텐츠, 소부장·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평균 경쟁률은 4.4대 1에 달하며, 최대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화여대 캠퍼스타운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두루 갖춘 팀들이 다수 진입한 결과를 보여준다.
서울시와 대학은 선발된 기업들에게 AI 실전 역량 강화, 제품 및 시장 적합성 검증, 투자 매칭, 해외 진출 지원 등 끊김 없는 지원을 제공하여 선발 즉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캠퍼스타운이 대학의 지식과 도시 인프라, 민간 투자를 연결하는 창업 플랫폼임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아기유니콘 76개를 배출하여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캠퍼스타운의 이와 같은 노력은 단순히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서울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잡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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