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방산 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부산이 글로벌 함정 정비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MRO는 함정의 유지, 보수, 정비를 포괄하는 용어로, 함정의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을 위해 필수적인 활동이다. 부산시는 이번 선정이 지난 4월 산업통상부의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속적인 선정은 산업통상부의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사업과 방위사업청의 기술개발(R&D) 트랙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보완되면서 부산이 함정 MRO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정부의 K조선 비전 정책과 한미 조선 동맹의 핵심 구상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도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산 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245억원은 국가 예산으로, 50억원은 부산시 예산, 나머지 195억원은 기타 지자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 전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함정 MRO 공급망의 최대 집적지를 형성하고, 동북아시아의 공급망 재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강서구에 ‘함정 MRO 방산 품질인증센터’를 구축해 핵심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들의 품질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의 방산 중소기업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품질 인증 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MRO용 PAUT 검사 로봇 개발을 포함하여, 미 해군의 함정 정비 자격(MSRA) 및 사이버 보안 인증(CMMC)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조선산업을 단순한 수리·정비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MRO 방위산업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의 발전은 물론, 방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 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은 부산이 방산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부산의 경제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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