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마감된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공모전은 대한민국의 창업 열풍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공모전에 총 6만2천944명이 신청을 완료하며, 정부 부처가 주관한 창업 및 아이디어 공모전 중에서 가장 많은 신청자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는 창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와 함께 창업 도전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모전의 공식 플랫폼은 마감일 기준으로 누적 접속자 수가 141만8천600명을 넘어섰으며, 총 회원가입자는 13만5천36명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39세 이하 청년 도전자가 4만2천798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68%를 차지하며, 특히 20대 이하의 신청자가 42.3%에 이른다. 최연소 신청자는 9세, 최연장 신청자는 90세로, 이는 창업이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보편적인 도전임을 잘 보여준다. 외국인 신청자도 540명이 포함되어 있어 글로벌한 창업 열망도 엿보인다.
특히 비수도권에서의 신청자 수는 3만3천628명으로 전체의 53.4%에 달해, 수도권 신청자 수를 초과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올해 예비창업패키지의 비수도권 신청 비중인 30.0%를 23.4%포인트 웃도는 수치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 및 기술 트랙에서 정보기술(IT) 분야의 신청자가 28.4%로 가장 많았고, 생활 스타일(21.9%), 교육(7.9%) 등의 분야가 뒤를 이었다. 로컬 트랙에서는 생활 분야 신청자가 64.1%로 두드러졌으며, 음식료(F&B) 분야가 27.1%를 차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창업 아이디어가 두각을 나타냈는데, 일반 및 기술 트랙에서 AI 키워드를 포함한 아이디어는 1만5천339건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했으며, 한 줄 아이디어 키워드 분석에서도 AI가 1만1천500건(42.2%)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이는 AI 기술이 창업 아이디어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중기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도전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 인식 조사에서는 ‘창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도전’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알기 전 64%에서 33.1%로 30.9%포인트 감소했으며, ‘창업에 대한 도전 의향’도 해당 프로젝트를 인지한 전후로 67.2%에서 89.5%로 22.3%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창업’ 및 ‘스타트업’ 관련 키워드 분석에서는 지난해보다 ‘가능하다’, ‘도전하다’, ‘안정적’, ‘새로운’, ‘응원하다’ 등의 단어가 상위에 올라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전국의 멘토 기관을 통해 검증을 거쳐 다음 달 중 창업 인재 5천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인재들에게는 AI 솔루션, 그래픽처리장치(GPU), 규제 스크리닝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아울러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2차 추진이 예정되어 있으며, 선발되지 않은 도전자를 위해 재도전 멘토링 및 지역별 선배 창업자 특강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모인 6만2천개의 도전이 국가 창업 시대의 열기를 직접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인공지능 솔루션과 규제 스크리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선정되지 못한 5만7천명의 도전자에게도 재도전 멘토링을 통해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85659?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