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최근 인공지능 광고 브랜드인 ‘당근 RISE’의 상표를 출원하며 AI 광고 자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로써 당근은 광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전문가모드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통합하여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네이버, 메타, 틱톡과 같은 글로벌 광고 플랫폼들이 앞서 선보인 AI 기반 광고 솔루션과의 경쟁에 합류하는 기회로 해석된다. 24일 특허청의 지식재산정보에 따르면 당근은 ‘당근 RISE’ 상표권을 정식으로 출원한 바 있다. 당근 관계자는 이 브랜드를 통해 광고 운영의 자동화를 넘어서, AI를 활용하여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고 광고주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당근 RISE’는 광고주가 설정한 목표와 예산에 따라 AI가 입찰과 타깃팅, 예산 배분, 광고 문구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광고 솔루션이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광고 플랫폼들은 AI를 중심으로 광고 상품 경쟁을 강화하고 있으며, 메타는 ‘어드밴티지+’, 틱톡은 ‘스마트+’, 네이버는 ‘애드부스트’와 같은 솔루션을 통해 광고 자동화를 강화해 왔다. 당근은 이러한 경쟁에 AI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합류하게 되었다.
당근의 차별점은 지역 기반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광고 플랫폼들이 주로 검색어나 관심사 중심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반면, 당근은 중고거래, 구인·구직, 부동산, 중고차 거래, 동네생활 등 지역 서비스에서 축적된 실제 소비 및 행동 데이터를 AI 학습에 적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연간 1억9000만 건 이상의 중고거래 게시글과 약 8600만 건의 동네생활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실제 구매하거나 소비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을 예측하여 광고 타깃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전문가모드에서는 네 가지 AI 자동화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자동 입찰’ 기능은 AI가 실시간 성과와 예산을 분석하여 입찰가를 자동으로 조정하며, ‘제목 추천’ 기능은 사용자의 클릭 패턴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광고 문구를 제안한다. 또한, ‘캠페인 예산 최적화’는 성과가 우수한 광고에 예산을 자동으로 배분하고, ‘타깃팅 최적화’는 사용자의 실시간 관심사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찾아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당근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기능들을 ‘당근 RISE’ 브랜드 아래 통합하고, AI 기반 광고 자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근이 광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광고주들에게 보다 향상된 성과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앞으로의 광고 시장에서 당근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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