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AI 혁신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토큰 수출국의 길을 걷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AI 인프라 강국으로의 도약과 함께 ‘토큰 수출국’으로서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통신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신 3사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6G 기술과 해저케이블 증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그동안 글로벌 AI 기업의 토큰 소비 시장으로 자리매김해왔지만, 이제는 AI 인프라 강국으로 거듭나고, ‘토큰 팩토리’를 생산하는 국가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배 부총리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의 발전을 통해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AI 토큰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국가에서 나아가, 이러한 토큰을 수출하는 국가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단순히 AI 데이터센터(AIDC) 설립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AI 토큰 생산의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배 부총리는 차세대 통신망과 6G 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6G는 5G의 후속 기술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기반으로 하여 AI 에이전트,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의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그는 AI 에이전틱 시대에 AI가 토큰을 생성하고 소비하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GPU와 NPU뿐만 아니라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생성형 AI와 AI 데이터센터(AIDC)의 확산으로 인해 국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T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해저케이블의 트래픽은 92Tbps에서 2031년에는 295Tbps로, AI 수요는 24Tbps에서 198Tbps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한 KT의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 용량을 90Tbps 이상 추가 확보하고 총 128Tbps로 확대하는 계획은 이러한 수요에 대한 기업의 대응을 보여준다.

정부는 지난달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AIDC를 단순한 컴퓨팅 인프라가 아닌 토큰을 생산하는 ‘토큰 팩토리’로 정의하며, AI가 생산하는 토큰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 ‘토큰 이코노미’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AI토큰은 AI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생성하는 최소 단위로,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의 확산으로 토큰 생산량이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배 부총리의 발표는 한국이 AI 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며, 토큰 수출국으로의 비전을 갖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한국이 AI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통신 인프라의 확충과 AI 토큰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국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여정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68873?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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