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인간의 조화로 고용센터 혁신을 이끌다

정부가 고용센터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상담업무를 인간이 담당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고용센터의 기능을 단순한 행정처리에 국한하지 않고,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상담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개편은 ‘국가 고용서비스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이번 방안을 발표하며, AI 기술을 통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하고, 그 자리를 인간의 상담 서비스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이는 구직자들에게 보다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기업의 채용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실행된다. 특히, 구직자와의 1대 1 상담을 통해, 그들의 필요와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전에서 진행된 시범운영 결과, 구직자 한 명당 상담 시간이 18분에서 73.8분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센터의 상담 전담자는 AI 진단 도구를 활용하여 구직자와의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이후 취업과 경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구직자의 자기주도적 경로 설정을 돕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센터는 매년 200만명 이상의 구직자에게 급여 중심의 일률적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이러한 서비스는 실업급여 담당 직원의 업무 과중으로 인해 한계가 있었다. 이제는 AI를 활용하여 이러한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상담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구직자들은 이제 ‘나만의 AI 고용센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의 경력 여정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방안은 취약 기업을 발굴하고, 채용 지원을 위한 ‘원스톱 채용 토털케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업의 채용 공고 작성부터 근속 관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금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정책은 지역별 산업 구조의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노동부는 지역 고용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용센터의 역할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지방청을 중심으로 고용서비스 제공 기관의 선정 및 평가를 통합 수행하여 민원 처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러한 혁신 과제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범센터를 지정하고, 이를 통해 현장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개편이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의 일할 권리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센터는 이제 단순한 행정 업무를 넘어, 국민의 일자리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결국, AI와 인간의 조화로운 협력이 고용센터의 미래를 밝히는 열쇠가 될 것이며, 이는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13864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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