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청년 일자리 개선을 위한 주요 그룹 간담회’에서 재계는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조했다.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의 최고인사책임자들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오랜 구직활동으로 취업의지가 약화된 청년들을 위한 인턴십 및 채용박람회 확대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특히 신입 채용 비중을 높이는 정기 공채 활성화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었다.
행사는 2025 춘하추동 취업 한마당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구미시의 박정희 체육관은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행사에는 35개의 주요 구인기업이 참여하여 총 236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이 청년 고용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세제 지원과 같은 적극적인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의 고용 여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청년 고용을 늘리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10대 기업 중 절반이 영업이익 감소를 경험했으며, 상장기업의 38.6%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청년 일자리는 더욱 귀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중고 신입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신입 구직자들은 경력을 쌓은 뒤 신입 포지션으로 입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청년층의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16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재계는 청년 고용을 위한 세제 지원 및 인센티브 확대, 노동시장 유연화, 정년연장 속도 조절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민관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청년 고용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한국경제인협회는 정부에 고용 여력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재계의 이러한 노력은 청년 고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이 더 이상 취업의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것은 단순히 기업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와 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한 문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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