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하는 게임 제작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최근 게임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주인공이 등장했다. 윤영근 벌스워크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강조한다. 그는 4일 인터뷰에서 “유튜브가 영상 제작의 문턱을 낮췄듯 AI 또한 게임 제작의 장벽을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창립된 벌스워크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규 게임 개발자들을 발굴하여 제작, 운영, 마케팅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회사다.

벌스워크의 대표작인 ‘솔스 RNG(Sol’s RNG)’는 2023년 평균 연령 18세의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함께 만든 게임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어릴 적부터 로블록스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고, 직접 게임을 만들고자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게임 제작과 배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벌스워크와의 협업이 이루어졌다. 벌스워크는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출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 결과적으로 단 두 달 만에 로블록스 글로벌 순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게임은 누적 플레이 횟수가 23억 회를 넘어섰고, 유튜브에서도 2만3000개 채널에서 관련 콘텐츠가 제작되었다.

윤영근 대표는 금융인 집안에서 성장하며 어린 시절부터 만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주말마다 만화를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키워갔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입학한 그는 진로의 방향성을 고민하다가 시각 디자인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2015년 CJ ENM에 입사하여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TV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감스트, 보겸 등 유명 게임 유튜버의 발굴과 육성에 참여했다. 그의 주도하에 게임 사업의 연매출은 7억원에서 120억원으로 급증하며, 개인 창작자들이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과감히 창업을 선택하게 되었다.

벌스워크는 아시아 UGC(User Generated Content) 게임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고등학생들이 만든 ‘제목 없는 RPG’는 과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특징을 잘 살려 40대 이상의 이용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국내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IP를 활용하여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TCG’를 공동 개발 중이다. 그는 “일본 정부와 광고회사 덴쓰가 로블록스 콘텐츠에 약 8000억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할 때, 벌스워크는 100억원 안팎의 투자금으로 10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벌스워크는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대한민국인터넷대상에서 최고상인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아산나눔재단이 주관한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서도 글로벌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그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윤영근 대표는 인재 발굴의 비결로 국적과 학력, 경력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을 강조한다. 직원 평균 연령이 겨우 18세인 벌스워크는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타인 등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미성년자 직원들에게는 법인 설립, 투자 유치 등의 과정을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영어 과외도 제공한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재능 있는 인재를 찾아내고, 이들이 세계적인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AI 시대의 창의적인 인재의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 그는 “정해진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보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5038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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