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메타버스의 혁신적 융합 기업과 교육 현장의 새로운 가능성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해 기업과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레드브릭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다가오는 AI 인프라 혁신이 창작의 대중화를 넘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설립된 레드브릭은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출발하였고, 2D 및 3D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을 선도해왔다. 특히 2022년에는 메타버스 열풍 속에서 1090만 명의 누적 사용자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이뤄냈다. 그러나 메타버스 시장의 열기가 식어가면서 양 대표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그는 ‘기술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기존의 강점을 살려 생성형 AI와 결합한 새로운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모를 결정했다. 이는 기업과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존의 플랫폼 서비스는 중단했지만 축적된 기술과 창작 환경은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양 대표는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가장 먼저 교육 현장에 주목했다. 그는 교사들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업AI’(Sooup AI)라는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이 서비스는 교사가 보유한 기존 자료를 업로드하거나 특정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즉시 적절한 수업 콘텐츠와 퀴즈를 생성해주는 시스템이다. 양 대표는 ‘단순한 텍스트 생성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조작하고 반응하는 인터랙티브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교육의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현재 이 서비스는 교육 현장에서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레드브릭은 기업 AI 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엔터프라이즈 AI’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직원들은 자료를 대화창에 첨부하여 요약, 분석, 번역, 문서 작성을 요청할 수 있으며, AI는 학습된 데이터와 웹 정보를 활용해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해낸다. 이 솔루션은 슬랙, 팀즈 등 협업 툴과 연동되어 기업의 정보 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양 대표는 특히 ‘보안’과 ‘커스터마이징’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AI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인 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드브릭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기업 내부에서만 구동되는 로컬 호스트 환경을 제공하여 신뢰도를 높였으며, RAG(검색 증강 생성) 방식을 통해 고객의 고유 데이터를 학습시켜 AI가 해당 기업의 정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레드브릭이 헬스케어, 시니어 사업, 광고 분야 등에서 10여 개 기업과 협업하며 그 효율성을 증명하고 있다.

레드브릭의 혁신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아부다비의 엑셀러레이터 ‘허브71’에 선발되어 중동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레드브릭의 기술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양 대표는 중동 시장의 매력을 ‘유연함’과 ‘자본력’의 결합으로 설명하며, 아부다비 정부의 ‘2030 AI 비전’에 맞춰 현지 교육 및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서 레드브릭의 기술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양영모 대표는 후배 창업자들에게 기술보다 고객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제품을 완벽하게 만들기 전에 고객이 실제로 이 서비스를 원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강조했다. 메타버스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AI 인프라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원동력은 이러한 고객 중심의 사고에 있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는 AI 시대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했다. 그는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예로 들며,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여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고품질로 제공하는 인터랙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의 화려함보다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업과 교육 현장에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AI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91894?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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