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플렉스의 미래 비전

플렉스는 최근 인사 관리(HR)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연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경호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플렉스의 기술력과 축적된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국이 정보기술(IT) 인프라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플렉스의 전략을 공유했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관계 데이터’다. 관계 데이터는 기업 구성원 간의 소속, 직책, 전자결재, 회의 및 협업 과정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관계를 포함하여, 조직의 업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플렉스는 이러한 관계 데이터를 활용하여, 조직의 구조와 업무 맥락을 이해하는 AI 플랫폼을 지난 7월에 선보였다. 김 CRO는 범용 AI가 고유의 관계와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플렉스는 관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직 구성원처럼 작동하여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플렉스의 AI 플랫폼은 직원이 부서를 이동할 때, 이전 부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즉시 차단하고 새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와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모든 직원과 부서, 직책 간의 관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접근 권한과 업무 범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능은 지난해 시리즈 B-1 투자로 확보한 100억 원을 통해 AI 플랫폼 고도화에 투입되었다.

플렉스는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연간반복매출(ARR) 300억 원을 기록하며 기업가치 5000억 원을 인정받았다. 올해 상반기 ARR은 400억 원을 넘어섰고, 내년에는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CRO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으며, 장기적으로는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렉스의 이러한 비전은 단순히 매출 성장에 그치지 않고, 관계 데이터를 활용한 AI 플랫폼이 기업 내 업무 환경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미래의 기업 환경에서 플렉스는 단순한 HR 솔루션을 넘어, 조직의 DNA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플렉스의 성공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4853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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