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전략과 창의성의 중요성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한국의 경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AI 시대, 진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는 주제로 공동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인간의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경제 성장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김세직 KDI 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 경제가 현재 장기적인 성장률 하락과 모방형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 동력을 모방형 인적자본에서 창조형 인적자본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HI(휴먼 아이디어) 주도 성장’이 필요하며, 국민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재산권과 보상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국민이 창출한 아이디어가 경제적 가치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고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한국 경제는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류근관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존의 추격형 및 투입형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인재와 AI 수요, 데이터,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산성 중심의 성장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가데이터처의 통계등록부를 활용하여 개인과 가구, 기업, 지역 데이터를 통합해 증거 기반의 정책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 통합은 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시대의 제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제조업을 지능을 축적하고 생성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제조업 2.0’ 전략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능의 생산과 축적을 측정할 수 있는 국내총지능(GDI)의 필요성도 강조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연계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 추진과 AI 기반 창의성 평가 제도 도입, 창의성 지수(KCI)의 필요성 또한 제기되었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는 창의성을 수치화하여 관리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국민경제자문회의와 KDI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과제를 바탕으로 심층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향후 대통령 자문 및 정책 제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AI 시대에 접어든 한국 경제의 미래는 국민의 창의성과 아이디어에 달려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본 포럼은 이러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24784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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