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가 인공지능(AI)을 주요 개발 도구로 활용하는 창업자를 위한 극초기 프로그램인 ‘바이브랩스’를 출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9년 운영된 ‘해시드 랩스’의 연장선상에서 발전된 형태로, 블록체인 게임 기반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적합한 창업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브랩스는 일반적인 부트캠프나 창업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최종 선발팀이 발표되면 즉시 투자 집행이 이루어지는 구조로, 창업자들은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제품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성과를 점검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서화된 자료나 발표 자료보다는 제품의 배포 이력, 개선 속도와 같은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해시드는 바이브랩스의 운영 기준으로 AI 네이티브 사고방식, 빠른 배포 빈도 및 속도, 반복적 개선 속도, 오류와 실패에 대한 복구 방식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준은 AI 기술이 어떻게 창업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며, 창업자들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브랩스는 창업자들에게 코딩 기술에 대한 지원이 아닌, 무엇을 만들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능력과 그 선택을 글로벌 시장에서 밀고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실행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방향을 정하고 품질을 통제하는 것은 여전히 창업자의 몫”이라며, 바이브랩스가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창업자들이 더 빠르게 실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이브랩스 서울 에디션은 오는 30일 서울에서 오프라인 엔트리 세션을 개최하며, 지원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제품 URL, 데모 및 간단한 설명을 제출하면 최종 선발팀은 다음 달 말 발표와 동시에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4월까지 약 8주간 운영된다.
이번 바이브랩스의 출범은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시드는 창업자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그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AI 네이티브 창업자들은 바이브랩스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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