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차기 의장으로 내정되면서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고 있다. 전자공학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그의 경영 철학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스타트업들이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엘리스그룹은 김재원 대표의 리더십 아래 교육 실습 플랫폼에서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업으로 변모했다. 그의 창업 이야기는 KAIST 조교 시절, 비효율적인 채점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AI 자동 채점 프로그램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어떻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자 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는 하드웨어 감각을 키우기 위해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AMD와 엔비디아에서 인턴십을 거쳤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하드웨어 인프라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때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최근에는 AI 디지털교과서 정책 변경으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고성능 GPU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엘리스그룹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제공을 넘어,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를 개발하는 파격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PMDC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담아 컨테이너형으로 제작되어 설치 용이성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교육 및 기업 환경에서 특히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엘리스그룹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포함해 1만 3천여 개 기업과 기관의 고객사를 보유하며, AI 풀스택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신임 의장으로서 김재원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기술 쿼터제’를 도입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신기술을 도입할 때 검증된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만드는 제도화를 주장했다. 이를 통해 그는 대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혁신 스타트업이 설 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컴퓨팅 자원이나 민간 클라우드를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AI 기업이 직면한 GPU 인프라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이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규제 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대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대표 행사인 ‘컴업(COMEUP)’을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초기 기업부터 유니콘까지 다양한 회원사 간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피칭 데이’를 정례화하여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그는 2026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의 도전기를 담은 ‘혁신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 인정받기 위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러한 비전은 단순히 엘리스그룹의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103608?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