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식재산(IP) 거래와 기술사업화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내달 30일에 ‘정시 제2회 IP중개사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발표하며, 이 자격검정이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자격검정은 특허, 상표, 디자인 등 다양한 지식재산 거래 및 사업화 과정에서 중개 실무 능력을 검증하는 민간 자격 시험으로, 그 목표는 전문적인 인력 양성에 있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최근 공공 연구기관의 기술 이전 건수와 기술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IP 거래 시장의 확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기술이전 성과의 증가로 IP의 경제적 가치 또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경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확인되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기구는 IP가 글로벌 경제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기술이전과 사업화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IP 거래와 중개 시장의 성장 속에서 기술사업화의 효율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기술 이전 성공률은 약 30~40%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비록 기술이전 건수와 기술료 수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성과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이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시장 규모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기술과 시장을 연결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사업화 효율성이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IP중개사와 같은 전문 자격을 통해 체계적인 인력 양성이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IP중개사는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의 이전 및 사업화에 대한 상담 및 자문, 지도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정하는 자격으로,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고, 검정 과목은 1교시 ‘지식재산권 제도의 이해 및 지식재산 정보 검색 실무(이론)’와 2교시 ‘지식재산 중개 실무’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90문항의 시험이 CBT 방식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기존 IP정보검색사, IP정보분석사, 상표정보검색사 자격을 보유한 응시자는 1교시 과목이 면제되며, 응시원서는 내달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뿐만 아니라, 자격검정과 연계된 IP중개사 양성교육 과정도 운영되며, 이 과정에는 동 분야의 최고 수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지식재산권 제도 이해 및 정보 검색 실무 이론, IP중개 관련 법과 제도, 특허 및 상표 중개 실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단순한 시험 대비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참가 신청은 내달 10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근 지식재산처의 출범과 함께 IP 거래 기능이 강화되고, 기술사업화 및 IP 금융 시장의 확대가 이루어짐에 따라 IP중개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IP 거래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투자와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되는 핵심 기능으로 발전하면서, 전문 중개 인력의 확보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IP중개사자격검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승욱 케이에스콘컨설팅지원단 이사장은 “IP 중개는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영역으로, 전문 중개 인력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하며, “IP중개사 자격은 이러한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형 인력 양성 체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격검정을 통해 IP 조사, 분석, 거래 및 사업화로 이어지는 IP 전주기 전문 인력 체계가 구축되며, 지식재산 서비스 산업 생태계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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