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K게임 대도약을 위한 혁신 방안 좌담회’는 한국 게임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K게임의 위상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확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좌담회에서는 세액공제, 근로시간 유연화,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제안되었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하며, 제작비 세액공제와 근로시간 유연화 등 다양한 정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 게임 산업의 현재 상황을 진단해보면, 높은 역량을 가진 개발자들이 있지만 국내 시장 정체와 중국 등의 경쟁국의 성장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중견 게임사의 역할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허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성과와 인디 및 스타트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중간 단계의 기업들이 성장 사다리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김영웅 슈퍼래빗게임즈 대표는 게임 산업을 기술, 창작, 서비스의 복합 산업으로 규정하며, 글로벌 서비스 과정에서의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유연한 근로시간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소 개발사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으로는 근로시간과 마케팅 비용이 지적되었으며, 이는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IP 육성은 K게임 재도약의 핵심 요소로 지목되었다. 조현래 한성학원 이사는 대기업을 포함한 ‘슈퍼 IP’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게임 산업과 문화의 동반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게임을 가정 내 소통 도구 및 문화예술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소규모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중소 및 중견 단계에서 10억에서 30억 원, 대형 프로젝트에는 100억 원 이상의 연속적인 투자 구조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한국 게임 산업을 단순한 콘텐츠 산업으로 국한하지 않고,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작, 투자, 마케팅, 글로벌 서비스, IP화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지원체계가 필요하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K게임의 미래가 더욱 밝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협력하여 K게임을 국가전략산업으로서 확립해 나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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