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들이 해외 시장에서 K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라는 플랫폼을 통해 태국 방콕의 센트럴백화점 센트럴월드점에서 K브랜드 팝업 ‘K-익스피리언스 페어’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패션, 뷰티, 식음료 분야의 국내 중소 브랜드 7곳이 참여하여 태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타낫’, ‘디어달리아’, ‘산스’ 등이 있으며, 이들은 현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한국식 메이크업 시연 및 다양한 경품과 게임 행사 등을 통해 흥미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의 하이퍼그라운드는 태국에서의 팝업이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며,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일본 도쿄의 이세탄 백화점과 프랑스 파리의 쁘랭땅 백화점에서도 K패션과 K뷰티 브랜드의 팝업을 선보인 바 있으며, 앞으로는 북미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본점에 위치한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는 개점 1주년을 맞아 2030세대와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키네틱 그라운드를 방문한 고객의 70%가 2030세대였으며, 외국인 고객이 연간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0% 성장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국적이 중화권과 일본 중심에서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신세계와 롯데의 전략은 K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터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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