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녹색대전환 1000조 투자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

정부는 2035년까지 1000조 원을 투자하여 탄소 중립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철강, 석유화학, 정유 등 5대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배터리, 태양광,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10대 녹색 산업을 육성하여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열린 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녹색대전환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후 위기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미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기업들도 약 22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러한 녹색 전환에 적극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K-GX 전략은 정부와 경제 단체, 산업계의 협력으로 마련된 것으로, 탈탄소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신성장동력 K-GX’, 지역 특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모두의 K-GX’,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민간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지속 가능한 K-GX’ 등 세 가지 방향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전략은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철강,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개 산업의 공정을 탈탄소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철강 산업은 2037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며, 석유화학과 정유 산업은 친환경 연료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확대하고, 2035년까지 신규 차량 중 무공해차 비중을 70% 이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륜차와 건설기계, 선박 등의 전동화도 적극 추진된다.

정부는 10대 핵심 녹색 산업을 국가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으며, 이에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풍력, SMR, 전력기기, 전력반도체, 히트펌프,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이 포함된다. 이들 산업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여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관련 핵심 부품과 장비에 대한 국내생산세액공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망한 기후테크 기업 200곳을 선정하여 최대 100억 원 규모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기업 가치를 1조 원 이상으로 키우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역별 GX 모델을 발굴하고, 노동자의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환 특구’도 연내 지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녹색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35년까지 총 재정 200조 원과 기후금융 790조 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기후금융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조성할 예정이며, 기후대응기금을 올해 2조6000억 원에서 내년에 7조6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순환경제 규제특례구역을 도입하여 관련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큐셀, 포스코, LG전자, 삼성전자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하여 약 220조 원 규모의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화큐셀은 효율을 높인 탠덤 태양전지 국산화를 추진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탈탄소 생태계 구축을,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주거 공간 녹색 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하였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AI 전환과 녹색 전환은 함께 추진해야 할 쌍둥이 전략”이라며 정부 지원에 부응하여 220조 원의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 대해 세액공제 외에 직접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며, 초기 단계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5356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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