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배현민 교수의 스타트업 포인투테크놀로지 엔비디아 투자 유치로 글로벌 AI 시장 주목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출발하여 AI 데이터센터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 포인투테크놀로지가 최근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 부문인 엔벤처스(NVentures)와 여러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7600만 달러, 즉 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확장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포인투테크놀로지는 한국의 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KAIST의 전기 및 전자공학부 배현민 교수가 졸업생들과 함께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AI 인프라의 중추적인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 유치의 핵심은 포인투테크놀로지가 보유한 ‘e-Tube™’ 기술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수천 개의 반도체 칩이 연결되어야 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집니다. 그동안 기존의 구리선은 전송 거리의 한계로 제약을 받았고, 광섬유는 높은 비용과 전력 소모로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KAIST의 연구진이 개발한 e-Tube 기술은 무선주파수(RF) 신호를 활용한 플라스틱 도파관 기반 데이터 전송 기술로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이 기술은 구리선 대비 전송 거리를 10배 확대하면서도 광케이블에 비해 전력 소모와 비용을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차세대 AI 인프라의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은 이러한 기술이 미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인투테크놀로지의 박진호 대표는 “AI 경쟁력은 반도체 간 데이터 연결 기술에서 결정된다”라며,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차세대 AI 인프라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현민 창업원장은 “이번 사례는 KAIST에서 개발된 원천 기술이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신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AIST 창업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학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KAIST 창업원은 최근 5년간 누적 3조5000억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평균 115개의 창업을 이루어내고 5년차 평균 생존율은 92%에 달한다. KAIST 출신 기업들은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요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약 20조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2021년 이후 상장한 기업은 총 24개사에 달하며, 최근 25년 동안 AI와 바이오 분야를 포함한 3개사의 스타트업이 상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KAIST의 창업실적은 2024년 기준으로 창업기업 수가 1972개에 달하며, 총 자산규모는 105조원, 총 매출규모는 38조원, 고용 인원은 6만1252명에 이른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AIST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및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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