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봇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는 제조와 물류 현장에서 검증된 로봇 기술을 실제 사업 수주로 연결하고 있으며, 구독형 사업 모델을 강화하여 로봇 전환(RX)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LG CNS가 단순한 로봇 솔루션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와 기술 지원을 연계하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LG CNS가 개발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생산된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서로 다른 로봇을 동시에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제조·유통·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전무는 이러한 피지컬웍스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도 더욱 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LG CNS는 4분기에 제조·물류·서비스 분야에 특화한 로봇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상용화 수준으로 개선된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등 신규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확보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러한 방향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하며 대내외 고객과의 사업화를 논의하고 있다.
또한, LG CNS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글로벌 기업 및 피지컬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LG CNS가 피지컬웍스를 그룹 표준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사업을 포함한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은 최근 계열사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외부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으며, 3분기 매출은 2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방산, 제약, 전자,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을 확보했다.
LG CNS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이 지난해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확보한 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을 늘리고 계열사와 대외 사업 간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이 전무는 SaaS형 사업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RX 사업 매출을 늘리고 RX 선도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LG CNS의 전략은 로봇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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