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7에 참여할 서울 소재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며, 특히 AI, 사이버보안, 핀테크, 블록체인, 바이오헬스,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MWC 2027의 스타트업 전문관인 ‘4YFN(Four Years From Now)’ 내에 ‘서울기업관’을 새롭게 조성하여,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MWC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이동통신 전시회로, 올해 3월 열린 MWC 2026에서는 10만4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4YFN에는 984개 스타트업이 전시하였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해 MWC 2026에서 188㎡ 규모의 서울공동관을 운영하여 20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으며, 그 결과 645건의 현장 상담과 약 317억 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MWC에서의 성과는 서울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참가 기업 중 40%인 8개사가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스웨덴 등 다양한 해외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러한 협력은 전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재생 플라스틱 원료 기업인 ‘에코넥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플라스틱 리사이클 기업과의 접촉을 통해 24톤의 재생 PA6 원료를 수출하기로 계약하였다. 또한, AI 기반 공간 분석 기업 ‘트리플렛’은 스페인 패션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번 MWC 2027에서도 서울기업관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에게 전시 부스와 함께 투자 유치 및 현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상호간판과 인포데스크, 의자를 갖춘 전시 부스를 제공받으며, 부스 내 장비 임차 지원도 이루어진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의 연결을 도모하는 매칭 프로그램과 현지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어, 유럽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이달 29일 오전 11시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IR 피칭덱, 중소기업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 필요한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은 서류 평가 및 대면 IR 피칭을 통해 이루어지며, 약 10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전대현 서울경제진흥원 산업거점본부장은 “지난해 서울공동관 참가기업들이 스페인 현지 기업과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27년에는 MWC의 스타트업 전문관에서 더 많은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유럽의 투자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이번 모집은 서울 소재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게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약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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