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인적분할하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문회사인 ‘SK호라이즌’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을 별도로 분리하여,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존속회사로 두고, 신설회사는 AI 데이터센터 8곳과 신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총 318㎿ 규모의 인프라를 운영하고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AI 사업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구축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결정되었으며, 내년 1분기까지 인적분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호라이즌의 대표는 SK브로드밴드의 CEO인 김성수씨가 겸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KKR과 IMM컨소시엄이 지분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KKR은 SK호라이즌의 29%, IMM컨소시엄은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SK텔레콤은 최대주주로서 51%의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조달되는 자금은 SK호라이즌의 AI 데이터센터 추가 확장 및 관련 인프라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신설법인을 통해 지난달 설립한 전문회사 ‘SK하이퍼’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SK텔레콤은 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추진하며, SK호라이즌은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인프라의 확장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SK하이퍼는 오는 2029년까지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AI 전환(AX)을 기반으로 한 SK브로드밴드의 유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혁신과도 연결된다.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성수 CEO는 이번 거버넌스 재편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전문성과 빠른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SK호라이즌을 지속적으로 스케일업하여 국내 최고의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SK호라이즌의 출범은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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