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ORN K바이오액티브, 7월 최저점에서의 놀라운 반등

현대자산운용의 유니콘 K바이오액티브가 지난 7월 한 달간 36.7%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바이오주에 대한 악재가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8월에 들어서면서 이 ETF는 V자 형태로 회복세를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전의 배경에는 시장의 악재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유니콘 K바이오액티브는 올해 5월 12일에 상장된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로, FnGuide K-바이오 밸런스드 지수를 기초로 하여,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 중 신약 개발, 의약품 위탁생산 및 개발생산(CMO·CDMO), 미용의료, 전통 제약 등 네 가지 분야에 속하는 최대 2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ETF는 패시브 상품과 달리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종목의 편입 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자산운용은 비교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의 비율을 30%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하여 유망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요 편입 종목은 신약 개발 기업으로, 올릭스(8.3%), 에이비엘바이오(8.1%), 티움바이오(7.5%)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시장 환경은 바이오주에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기업들의 임상 진전이나 기술 이전 성과보다 경쟁 기술의 출현 가능성과 신규 기술 이전의 공백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하나증권의 김선아 연구원은 “시장 전반에 대한 공포 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결과 UNICORN K바이오액티브의 주요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며 ETF 가격 역시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바이오 기업들이 비슷한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더라도 분산 투자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특히 임상시험과 기술 이전 성과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신약 개발 기업들이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디앤디파마텍은 42.4%, 리가켐바이오는 41.6%, 올릭스는 39.1%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8월 들어 UNICORN K바이오액티브는 반등 조짐을 보이며 지난 10일 종가 기준 7060원으로 39.53% 상승했습니다. 주요 편입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7월의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바이오주를 짓눌렀던 주요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수급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집중된 자금이 분산되면, 낙폭이 컸던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승민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 투자 심리는 최악의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디앤디파마텍, 올릭스, 에이비엘바이오, 오름테라퓨틱 등은 기업가치 대비 주가 낙폭이 컸던 종목으로, 이들은 모두 UNICORN K바이오액티브의 편입 종목입니다. 핵심 파이프라인의 가치와 사업 개발 가능성이 훼손되지 않았다면, 수급 정상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UNICORN K바이오액티브는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형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16개 종목을 구성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품 출시 이후 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레버리지 ETF 상장으로 인해 코스닥의 자금 이탈이 이어졌고, 기술 이전과 같은 개별 호재도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레버리지 ETF 관련 규제와 반도체 업황의 고점 통과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 부담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바이오주가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자산운용은 시가총액보다는 기술 경쟁력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하고,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로 확장 가능성이 있는 플랫폼 보유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리보핵산 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 비만 치료제 분야를 주목하고 있으며, 주요 임상 단계가 진전되고 기술력이 검증될 경우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3/000008892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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